로잔운동의 이야기는 특별한 우정과 함께 시작됩니다. 1955년, 복음 전도자 빌리 그래함 (Billy Graham)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열린 집회의 설교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존 스토트(John Stott)는 그 과정에서 빌리 그래함의 주요한 조력자였습니다. 이후 두 젊은 사역자들은 우정을 쌓게 되고, 평생 지속된 이들의 우정은 로잔운동의 탄생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둘 사이의 우정이 시작된 지 약 20년 후, 빌리 그래함은 정치적, 경제적, 지성적, 그리고 종교적 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세상 속에서 기독교 선교의 의미를 다시금 정립하는 국제 대회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함은 이러한 일이 ‘전 세계 복음화라는 공동의 과업’을 위해 전 세계의 리더들이 연합할 때만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